임신 중 치과 치료, ‘임신 중기’에 하세요

입력 2015-01-14 15:27  


임신 13주차인 주부 김모씨(29)는 입덧으로 고생을 하다 최근 또 하나의 고통을 안게 됐다.


잇몸이 붉어지며 피가 나는 잇몸 질환까지 겹친 것이다.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 칫솔질도 힘들 정도였지만, ‘임신 중에는 치과를 가지 않는 게 좋다’는 어른들의 말에 참고 지냈다.


이씨와 같은 임산부들은 치과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신 중 깨끗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구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임산부가 치과를 찾는 이유에는 ‘잇몸질환’이 주를 이룬다. 이는 임신 중 호르몬의 분비와 변화가 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입덧에 의한 구토로 인해 위산이 역류해 치아가 부식될 가능성도 높다.


원칙적으로 임신 기간 중 구강 질환이 발생하면 제 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각종 장기가 형성되고, 임신 말기는 출산이 임박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되는 시기이므로 ‘임신 중기(4개월~개월)’가 치과 치료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임신 초기나 말기 중심한 통증이 생기고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 받을 수 있다.



임신 중 잇몸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시간을 평소보다 늘려 약 4~5분간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신 전이라면 잇몸치료(스케일링)와 불소도포시술 등 적절한 치료로 임신성 치은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울산 한빛치과병원 박봉찬 원장은 “임신 중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인해 치과 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가능하면 안정기인 중기에 받는 것을 권한다”며 “무엇보다 임신과 출산 기간 동안에는 구강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만큼 임신 전 구강검진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랭킹뉴스 더보기

가상화폐 시세 기사 보기 +

    • 비트코인

      123,401,000(0.65%)

    • 이더리움

      2,679,000(1.13%)

    • 리플

      3,151(-0.16%)

    • 비트코인 캐시

      440,600(-0.41%)

    • 이오스

      1,108(-2.97%)

    • 비트코인 골드

      1,313(-763.82%)

정보제공 : 빗썸

온라인에서 만나는 '한경TV LIVE'
  • 한국경제TV 24시간 LIVE
  • 굿모닝 작전 오히려 기회, 관세發 급락장 속 반사 수혜 업종은?
  • 오늘장 뭐사지? 반도체 관세 예고, 삼전·하이닉스 비상
  • 주식 콘서트 - 변동성 장세 단기 핵심 유망주 大공개! | 이동근
  • 와우글로벌 Oh My God [LIVE] 파월 경제 전망 연설 | 美 3월 고용 보고서 | 中, 미국에 34% 관세로 맞대응 | 골드만, 아마존 관세 대응 전략 강조 매수 유지 | Oh My Godㅣ04/04

한국경제TV

24시간 LIVE 채팅참여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