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1018억…전년비 37%↓

입력 2019-07-31 16:30  

대우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7% 감소한 1,01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2,308억 원으로 24.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26억 원으로 4.7% 감소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 4조 2,617억 원, 영업이익 2,003억 원, 당기순이익 1,32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24.1%, 41.7%, 33.4% 감소한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 매출비중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다"며 "상반기 본사 사옥 이전 등으로 판관비 상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주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6조 3,814억 원으로 올해 목표인 10조 5,600억 원의 60%에 해당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3.5% 증가한 수치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인천 한들구역, 장위6구역 등 국내 주택사업과 이라크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 등 해외 신규 수주를 통해 상반기 내부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며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등 LNG 플랜트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가 수주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해외부문 수주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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