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6%↑ '11년만 최대폭'…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입력 2020-03-25 06:04   수정 2020-03-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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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이틀 연속으로 `경기부양책 훈풍`을 탔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8%(0.65달러) 상승한 24.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07%(0.02달러) 오른 2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2조 달러(2천500조 원)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조만간 미국 연방상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회의를 통해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값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6.0%(93.20달러) 오른 1,660.80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이 금 시장에 강한 훈풍을 제공했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이틀간 상승폭이 온스당 180달러에 달한다.

전날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QE)를 비롯해 각종 유동성 지원책을 내놨고, 4월물 금은 5.6%(83.0달러)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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