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들 970만배럴→770만배럴 감산 줄이는데 찬성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가 8월부터 하루 200만배럴의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OPEC+의 주요 국가들이 15일 화상회의를 갖고 생산량 조절 문제를 논의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970만배럴인 감산량을 770만배럴로 200만배럴 줄이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에 다수 회원국이 찬성하고 있다.
저널은 원유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증산 추진이라면서 코로나19가 야기한 원유 수요 감소세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IEA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여파가 지속하겠지만 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OPEC+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급감과 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6월까지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데 이어 6월에도 7월까지 한 달 더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