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22년 전과 상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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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한 달간 폭우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홍수가 잇따르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싼샤(三峽)댐 수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 수위를 불과 10m 정도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이대로 폭우가 계속되면 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높이 185m에 길이 2.3㎞의 싼샤(三峽)댐은 총저수량은 393억t으로 소양강댐(29억t)의 13배가 넘는다. 발전기 용량은 2천240만㎾로 세계 최대 수력 발전소다.
지난 6월말 댐의 물 높이가 통제 수위인 145m를 넘어 147m까지 올라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붕괴위험설이 나돌고 있다.
중국건축과학연구원 명의로 "마지막으로 한번 말한다. 이창 아래 지역은 달아나라"는 SNS에 급속 확산됐으나, 연구원발 글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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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중국인들이 싼샤댐을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중국에서는 1975년 8월 허난(河南)성의 반차오(板橋)댐이 무너져 23만명이 사망했고, 1998년 창장 대홍수때 2억2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천150명이 숨진바 있다.
대만의 한 언론은 싼샤댐이 붕괴하면 하류의 난징과 상하이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불안감을 부채질했다.
중국 정부와 언론은 "2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싼샤댐 변형이 발생한 적은 없으며 다른 주목할만한 위험도 없다" 등 불안을 가라앉히려 애쓰고 있다.
중국 산샤댐 붕괴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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