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수 코페치·배우 모건, 결혼 5개월만에 이혼소송

입력 2020-07-29 08: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투수 유망주 마이클 코페치(24)와 인기 청춘드라마 `리버데일`(Riverdale) 출연 배우 버네사 모건(28)이 결혼한 지 5개월여 만에 이혼 수순에 들어갔다.

2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코페치는 지난달 19일 고향인 텍사스주 모리스카운티 법원에 모건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이 사실은 트리뷴의 사실 확인 요청을 법원이 전날 수용하면서 뒤늦게 공개됐다.

`강속구`로 주목받는 코페치와 캐나다 출신 배우 모건은 교제 약 1년 만인 작년 7월 약혼했고, 지난 1월 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리버데일`의 세 여주인공 중 한 명인 매들린 페치가 신부 들러리를 서기도 했다.

모건은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년 1월 초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임신 자축과 함께 아기 성별을 공개하는 사진 및 동영상에 남편인 코페치는 등장하지 않고,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모건의 대변인은 "아기 아빠는 코페치"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대답은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리뷴은 모건이 인스타그램에 코페치 사진을 올린 것은 그의 생일이던 지난 4월 30일이 마지막이며, 모건은 5월 20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코페치는 2014년 MLB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3번으로 보스턴 레스삭스에 지명됐고 2016년 12월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그는 화이트삭스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레드삭스에 주는 대가로 받은 4명의 유망주 중 1명이다.

코페치는 2018년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콜업됐으나 시즌 말미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고 2019 시즌까지 등판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3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0 시즌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속 100마일(160.9km)이 넘는 공을 잇따라 던져 새로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개인적인 이유"를 들며 "올시즌에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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