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장석빈 단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를 통한 임상 치료를 진행, 부작용 없이 모두 완치됐다고 4일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파종성 혈관내응고증(DIC, 응고 촉진인자가 혈관내로 유입, 광범위한 혈관 내 혈전 형성 및 출혈을 야기하는 증후군)과 급성 췌장염 증상 개선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약은 국내에서 종근당을 비롯해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동구바이오제약, GC녹십자, SK케미칼, 한국비엠아이 등 7개 업체가 생산중이다.
이 가운데 종근당은 지난 6월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과 함께 코로나 19 폐렴으로 진단받아 입원한 환자 대상으로 `CKD-314`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CKD-314는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을 위한 종근당의 신약후보물질 코드번호이다.
최근 파스퇴르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긴급지원을 받은 ‘약물 재창출’ 연구를 통해 지난 5월 사람 폐 세포를 이용한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가량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사진 설명 : 종근당 효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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