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째 도청당해"…KBS라디오 곡괭이 난동 40대 구속영장

입력 2020-08-06 09:2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곡괭이 난동 벌어진 라디오 스튜디오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스튜디오의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난동을 피운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4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42분께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KBS쿨FM(89.1㎒)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체포됐을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한 곡괭이 이외에도 가방에 가스총과 작은 곡괭이 2개를 더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황정민의 뮤직쇼`는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됐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도 라디오 전파를 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도중 "황정민 나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DJ를 맡은 황정민은 스튜디오를 떠났고, 게스트 김형규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 KBS 직원들이 제압했다.

KBS는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주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