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측은 "일부 장면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한 방송에서 해당 장면은 수정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유의해서 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이빛채온(진기주 분)이 화장실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우재희(이장우)가 들어갔다가 머리를 맞고 기절하는 내용으로, 알몸이 드러나면서 하반신은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됐다.
이어 이만정(김선영)과 이해든(보나)이 화장실에 들어가 재희의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는 코끼리 울음소리가 효과음으로 삽입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의 방송 이후 `오! 삼광빌라!` 공식 홈페이지에는 `남자의 성을 희화화했다`는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29일 오후 3시 15분께까지 40여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한편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 삼광빌라!`는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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