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 6~7일 미국 류머티즘학회(ACR)에서 `휴미라`의 복제약(바이오시밀러) CT-P17 임상 1상 및 3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임상 1상에서 휴미라 대비 약동학과 안전성이 동등한 수준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류머티즘 관절염 중등증 및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 3상에서도 동등한 약효와 약동학 및 안전성에서의 유사성을 확인했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91억6천800만 달러(약 21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CT-P17 허가 신청을 했고, 내년 초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준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CT-P17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글로벌 임상에서 증명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ACR에서도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최초 고농도 제형 제품으로 개발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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