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피해 포항 덮죽집 사장님 오열…백종원 "나 믿쥬"

입력 2020-12-17 14:39   수정 2020-12-17 15:13


백종원이 표절 피해를 받은 포항 덮죽집 사장을 만났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으로 먼저 백종원은 포항 덮죽집으로 향했다.

지난 10월, 덮죽집은 한 프랜차이즈 업체에 메뉴 도용 피해를 당했고, 백종원은 "그 분은 워낙 착실해서 문제가 없겠거니 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네. 우리라도 보호 해드려야 한다. 식당을 하면 기댈 데가 없어서 외롭다. 알면서도 당하는 것도 되게 많다"며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덮죽집 사장은 "이렇게 울어본 적이 없다"며 백종원과 제작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고, "나는 정말 느리게 가고 싶다.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 계속 다른 일들이 생기더라. 백종원 선생님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온 손님으로부터 강남점에 오픈하셨나는 이야기를 들어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고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만 했다. 이후 3팀으로부터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후 관련 기사를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제작진 도움을 받아 해당 업체에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이를 수신 확인한 것도 바로 확인했는데 이후 연락이 계속 없어서 밤새 잠을 못 자고 내 SNS로 심경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SNS 심경 토로 후 이슈화가 되면서 "빗발치는 문의 속 제작진도 공식 발표난 그 날 가게 앞에 갑자기 불쑥 찾아와 사죄드린다며 무릎을 꿇었다더라, 찾아오기 전 시정하고나 연락 방법이 있었을 텐데 그런 상황 모두 무서웠다"고 한 사장은 "덮죽을 갖고 특허를 내라는데 이건 특허로 낼 게 아니라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종원 역시 "왜 그걸 같은 이름의 브랜드로 가져갔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누구나 응용할 순 있지만 그 이름 그대로 사장님인 척 해서는 안 돼, 아이디어 카피보다 상호와 메뉴명으로 사칭한 것이 문제다"고 일침했다.

이어 백종원은 "혼자 연구해서 헤쳐갈 게 있고 쓸데없는 것도 있다. 오랜 시간 걸려야 아는 것들을 빨리 알려줄 수 있다. 잘써먹어야 한다. 이렇게 혼자 힘으로 못하는 것에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다. 내가 다 겪어봐서 안다. 자포자기 하고 싶을 것이다. 매일 혹달고 쓸데없는 고민을 하게 된다"면서 "우리가 있다, 싸움은 내가 대신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 사장님 초심도 함께 지켜서 해결해드리겠다"면서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SBS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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