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학폭 피해 고백 "눈에 띄면 맞았다"

입력 2021-04-07 11:44   수정 2021-04-07 14:22


가수 강다니엘이 과거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강다니엘은 6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 문제아들`에서 `왕따 체험 앱`을 소개하는 문제를 풀면서 "저건 어플이라 착한 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친한 동생으로부터 예전에 괴롭힘 당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 못됐다"며 "심지어 괴롭히는 방법이 똑똑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해자 학부모들도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 결을 파악 못한다"면서 "예를 들어 `친구들끼리 싸운 건데 왜 그러냐`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괴롭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특별한 이유가 없었기에 `생긴 게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생각했다는 강다니엘은 "초등학생 때 전학을 자주했는데, 전학 오고 난 뒤에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4∼5학년쯤 형들에게 돈을 뺏기고 그저 눈에 띄면 맞기까지 했다"고 힘들었던 기억을 꺼냈다.
강다니엘은 "가해자들에겐 이런 것들이 그저 하나의 놀이"라며 "저와 비슷한 또래일 것 아니냐. 지금 자기들끼리 술안줏거리처럼 이야기 할 것"이라고 씁쓸함을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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