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의 조용한 강자 시흥시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곳은 서울과광명, 안양, 판교 등으로의 출퇴근 환경을 단축시켜주는 신안산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 이하 월판선) 등 두 노선의 핵심 수혜지로 주목 받으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시흥시에는 지난 2019년 착공에 들어가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신안산선이 예정되어 있다. 안산을 기점으로 시흥을 거쳐 여의도까지 잇는 노선이다. 시흥시에는 시흥능곡역과 시흥시청역의 두 개의 역이 예정됐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주)`에 따르면, 안산(원시)에서 여의도 정거장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와 함께 시흥 월곶에서 경기 성남시의 판교역을 잇는 월판선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며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에는 장곡역과 시흥시청역의 두 개의 역이 예정되어 실효성이 크다. 특히, 월판선 예정역인 안양역(1호선)과 인덕원역(4호선)의 환승을 통한 서울로의 접근성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B-10블록에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이고,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도보권에 서해선 시흥능곡역이 위치하며 신안산선(예정) 환승역으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시흥시청역에는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월곶판교선(월판선)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통 후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인 `판교 테크노밸리`까지의 출퇴근도 한층 양호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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