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내각을 둘러싼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4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45%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잘하고 있다`는 8% 포인트나 떨어진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3% 포인트 올랐다.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공약 실천(11%)과 결단력·추진력·뚝심(7%), 인사(6%) 등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인사(26%)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21%),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7%)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1% 포인트 오른 44%를, 부정 평가는 1% 포인트 떨어진 50%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9%, 무당층 16%, 정의당 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으로 추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