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역세권 갖춘 '대구 빌리브 파크뷰' 상업시설 분양 진행

입력 2022-04-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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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을 갖춘 상업시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중대형 상가 중 2021년 3분기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상권은 상계역 상권(0.9%)으로, 망원역 상권(1%)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구로디지털단지역(2.1%), 신림역(3.7%) 등이 낮은 공실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들 역세권 상권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실률이 점차 낮아지거나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세권 상업시설의 경우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잘 갖춰진 인프라와 어우러져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 유리하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다수의 업무시설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초 3일 만에 완판된 역세권 상업시설 `과천 센텀 스퀘어(평균 경쟁률 168대 1)`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에서 1분 거리에 들어선다. 지난해 6월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 에비뉴` 상업시설도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역과 초량역 역세권이라는 점에 힘입어 최고경쟁률 73대 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상가는 대로변과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아 접근성이 높고 보행자 및 차량 운전자에게 각인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배후수요가 풍부해 불황에도 강하고 임차인 수요가 꾸준해 공실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 지하철 2호선 두류역 역세권에 위치한 `빌리브 파크뷰`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지하1층~지상 2층 규모로 총 22실로 구성된다. 특히 2025년 이전이 완료되는 대구시청 신청사가 직선거리 약 700m 거리에 있어 시청에 근무하는 직장인 수요도 품을 수 있다. 신청사가 이전하면 대구시청 재직 공무원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

대구신청사 부지인 옛 두류정수장 진입로 확장 사업이 본격화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르면 내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으로, 신청사 건립에 따른 교통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청사 부지의 남쪽인 야외음악당로 2.4km 구간을 확장한다. 시는 이 구간의 도로 폭을 30m까지 넓혀 6~7차선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빌리브 파크뷰 상업시설로 오가는 차량이 늘어나 이용객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RT(간선급행버스) 대명비산 구간(검토중), 두류공원로 지하화 계획 등 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게다가 대형병원, 은행,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어 연계 상권이 형성될 수 있다.

연평균 방문객 1300만명(2018년 기준)에 달하는 두류공원과 200만명(2020년 기준)에 달하는 이월드를 바로 앞에 둔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두류공원은 워터파크, 야구장 등의 레저시설들이 조성돼 방문객이 몰리는 곳이다. 대구시가 2030년까지 1035억원을 투입해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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