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114가 발표한 안양시의 전체 아파트(15만 3,923여 가구) 중 입주 10년차 이상의 아파트가 약 11만 9,794가구로 나타났다. 약 80%에 육박할 만큼 신규 공급이 부족한 곳이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5번째로 높은 수치로, 경기도 전체 평균인 64%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규 공급이 부족한 지역 내 새로 들어서는 주거상품은 아파트, 오피스텔 등 가릴 것 없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지역 내 공급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새 주거상품으로 옮기려는 대기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역은 대부분 원도심으로, 교통, 교육 등 전반적인 생활 편의시설이 이미 조성돼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여기에, 오래된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특화설계 등 최신 주거 트렌드가 적용된다.
이러한 가운데, ㈜한양이 5월 중 경기도 안양시 일대에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A,B,C,D 총 4개 타입 169실 규모 조성된다.
1호선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안양과 평촌 생활권 모두 접근이 용이하다.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뉴코아 아울렛 등 편의시설과 덕천초, 평촌학원가 등 교육인프라 접근성도 뛰어나 높은 주거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안양천이 흘러 수변조망이 가능하고, 호계근린공원, 비봉산힐링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주변에 위치해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안양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다. 2016년 이후 23개 아파트가 분양됐는데 1개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3월말에는 안양시 만안구에 공급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이 청약에서 331가구 모집에 5,243건이 몰려 평균 15.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해 9월 안양 동안구에 공급된 `이안 테라디움 비산`은 108실 모집에 2,458건이 접수돼 평균 22.76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됐다. 신규 주거단지가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주목 받는 결과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 내 주택 노후도가 올라갈수록 신규 공급에 대한 갈증이 높아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역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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