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2시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을 제외한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등 4개 권역의 21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 3시 동남권 4개 구에도 추가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권역별 오존 최고 농도는 강서구 0.134ppm, 서대문구 0.160ppm, 용산구 0.146ppm, 동대문구 0.151ppm, 강남구 0.137ppm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해당 권역에 속한 자치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낸다.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를 초래한다.
서울시는 "어린이, 어르신,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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