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2022시즌 리그 `올해의 팀`에서 한자리를 꿰찼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260골) 보유자인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서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이미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현지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 포함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시어러는 손흥민을 올해의 팀에 넣은 배경으로 `골과 어시스트, 그리고 해리 케인과의 연계플레이 및 이해도`를 꼽고서는 "손흥민은 나의 팀에 포함돼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팀에 선정된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공격진은 손흥민과 함께 살라흐, 사디오 마네(리버풀)로 꾸려졌다.
미드필더진은 이번 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뽑힌 케빈 더브라위너를 비롯해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구성됐다.
주앙 칸셀루, 루벤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이상 리버풀)는 올해의 팀 수비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팀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다.
이번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리버풀 소속 선수가 5명으로, 승점 1점 차로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4명)보다 많다.
올해의 팀 감독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뽑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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