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만 하던 美 증시에 호재 터졌다…파월의 QT 규모 축소 발언, 韓 증시에 구세주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6-27 09:02   수정 2022-06-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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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미국 하원 증언에서 파월 의장이 양적긴축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고, 추락만 하던 미국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파월 발언이, 과연 한국 증시에도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또 이 문제는 사실 외환시장에서도 관심이 큰 부분이라.. 오늘은 이 내용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난 주말 추락만 하던 미국 증시가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았습니까?
    - 美 증시, 변동성 큰 wobbling market 지속
    - 34개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 건전성 확인
    - 6월 장기 인플레 기대심리 3.1%, 추세선 복귀
    - 파월, 처음으로 QT규모 2∼3조 달러로 언급
    - 예상액보다 적어 추락하던 증시에 반등 계기
    - 美 10년물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 동반 하락
    - 월가 관심, 7월 발표될 2분기 실적 결과로 이동

    Q. 방금 QT규모가 예상보다 적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당초에는 QT규모가 얼마로 예상됐었는지 말씀해주시죠~
    - Balance sheet 축소
    - 연준 보유자산 적정규모에 달려
    - 2017년 이후 보유자산 매각 규모 놓고 논쟁 확대
    - 금융위기 이후 보유자산, 1조 달러→ 4.5조 달러
    - 양적긴축, 버냉키 의견대로 3.8조달러 축소 후 중단
    - Balance sheet 축소
    - 연준 보유자산 적정규모에 달려
    - 코로나 이후 보유자산, 4조 달러→ 8.8조 달러 급증
    -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4.8조달러 줄여야
    - 4.8조 달러 QT 재앙 우려 속에 2∼3조 달러 발언

    Q. 양적 긴축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얼마나 큰 효과가 있길래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크게 반응한 건가요?
    - Balance sheet 축소
    - ’큰 충격’ 고려…출구전략 ‘마지막 단계’
    - 금리인상, 그린스펀 수수께끼→ 효과 ‘불확실’
    - B.S 축소, 시중 유동성 확실하게 줄이는 효과
    - 출구전략 성공, 금리인상→ B.S축소 이행 관건
    - 긴축 효과, B.S축소가 금리인상보다 약 3배 커
    - B.S 축소 확인 후 단기금리 주도 국채금리 급등
    - 6월 양적완화 추진 이후 증시 등 금융시장 크게 흔들려

    Q. 연준이 내부적으로 평가한 것도… 양적완화 추진은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의외로 클 것이라고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연준의 가치 모형, 현재 주가 평가시 2.5배
    -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2.1배보다 높은 ‘사상 최고’
    - 국채금리 급등으로 채권가격 ‘flash crash’ 발생
    - IMF, 세계주택시장 ‘great housing crash’ 경고
    - B.S 축소, 美 경제에 미칠 충격 의외로 클 수도
    - 코로나 경기회복, ‘부(富)의 효과’로 지탱하고 있어
    - 지속성 의심, 래리 서머스 교수 ‘구조적 장기침체론’

    Q. 지난주 상하원 증언을 보면 파월 의장이 인플레 문제에 이어 경기 문제도 오락가락 혼동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 파월, 작년 4월 CPI 발표 후 “인플레 일시적”
    - 하지만 작년 4월 이후 인플레, 타깃팅선 넘어
    - 파월 변심, 인플레 광범위하고 지속될 가능성
    - 파월의 지난주 상하원 증언, 경기에 대한 발언 비판
    - 파월, 하루 사이 번복…상원 ‘침체’→ 하원 ‘회복’
    - 올해 성장률 1.7%, 잠재성장률 1.75%보다 낮아
    - 7월 말 발표될 2분기 성장률, 어떻게 나올지 관심

    Q. 일부에서는 파월 의장의 양적긴축 축소 발언은 바이든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옐런 재무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 美 국가채무, 디폴트까지 우려될 정도
    - 작년 12월 중순까지, 임시 부채상한제로 연명
    - BBB act, 적자국채 발행 불가피로 더욱 늘어나
    - 美 국가채무, 디폴트까지 우려될 정도
    - 가계부채 4000억 달러 육박, 사상 최고치에 도달
    - 가계부채 급증, 주택담보대출이 90% 차지
    - 낙인효과, 제2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우려
    - 양적완화 추진→ 국채금리 급등→ 빚의 복수→ 침체

    Q. 말씀을 듣고 나니깐 파월과 연준이 그야말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양적 긴축 축소 발언으로 고개를 들고 있는 ‘파월 풋’을 믿고 연준이 ‘묻고 더블로 가’도 되겠습니까?
    - 선제성 실패, 정책 대응 측면에서 ‘트릴레마’ 빠져
    - 경기부양 목적, 기준금리 내리면 인플레 우려
    - 물가안정 목적, 기준금리 올리면 경기 더욱 둔화
    - FOMC 회의 결과, 제시한 것처럼 지켜지지 않아
    - 5월 0.5%p 추가 인상, 6월 0.75%p 바로 인상
    - 경제전망도 민간에서 예상치를 뛰어넘지 못해
    - 6월 이후 인플레 peak out, 0.75%p 필요없어
    - ‘샤워실의 바보’인 파월을 믿고 재산 맡길 수 있을까?

    Q. 파월과 연준이 겪는 고충은 한국은행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확률이 낮다’ 고 하고 윤 대통령은 정면으로 반박하지 않았습니까?
    - 한은과 금융연구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과다”
    - 국민, 스크루플레이션 나올 만큼 경제고통 심화
    - 尹 대통령, 스태그플레이션 닥칠 가능성 공식화
    - 공급 측 인플레, 한은이 금리만 올려서 잡으면 안돼
    - 금리인상→ 경기침체→ 외자이탈→ 원·달러 환율 상승
    - policy mix, 감세와 규제완화 등 공급 수단 간 혼합
    - 원·달러 환율 1300원, 예상선에서 벗어나지 않아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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