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인 투자자 2명 중 1명이 MZ세대 라며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감독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8일 김한정 의원실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총 22조원으로 지난해 말 53조3천억원 대비 31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실 측은 "가상자산 가격 급락은 글로벌 금융긴축 기조 강화에 더해 테라, 루나 등 사기성 코인의 폭락 사태로 금융당국이 동시다발적으로 규제를 강화한데 기인한다"며 "MZ세대의 대규모 투자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총 558만명으로 이중 MZ세대 비중은 55%에 달한다.
김한정 의원은 "MZ세대는 금융 자산 중 상당수를 주식 및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동성이 높은 금융 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MZ세대에 대해 금융 교육을 강화해 리스크 관리 역량 및 재정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기성 코인에 대한 적절한 감독 조치가 없어 투자자 피해가 확대된 점을 고려해 금융당국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 질서 감독 체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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