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한그릇 1만5천원…닭값 1년새 23%↑

입력 2022-07-15 06:54   수정 2022-07-15 18:02




초복(7월 16일)을 앞두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대표 보양식 재료인 닭고기 가격은 크게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4일 기준 ㎏당 닭고기 도매가는 4천10원으로 4천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의 3천268원보다 22.7%, 작년 초복(2021.7.11) 이틀 전인 7월 9일의 도매가 3천241원과 비교해선 23.7% 비싼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당 닭고기 월평균 도매가는 1월(3천334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2천원대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천236∼3천661원으로 모두 3천원대였다.

닭고기 가격 상승은 사룟값 등 투입재 가격 상승과 올해 상반기 도계량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닭고기뿐 아니라 다른 삼계탕 재료의 가격도 오르면서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먹는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초복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생닭, 수삼, 찹쌀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3만1천340원(1인분 7천800원)이 필요해 지난해 2만6천770원보다 1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찹쌀과 밤은 지난해 풍년으로 가격이 내렸지만 마늘과 닭, 대파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비용도 증가했다.

닭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삼계탕 가격도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의 `참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서울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4천885원으로 1만5천원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만4천77원)에 비해 5.7% 비싼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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