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7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일정을 소화한 미국 증시는 간밤 미국의 GDP 예비치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GDP 예비치가 부진한 점이 오히려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완화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에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경제지표들은 양호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는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장단기물 국채금리 역전현상이 지속됐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이전보다 하락했다.
한편 장 마감 이후 인텔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주가가 급락했지만 애플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하며 미국 선물지수를 견인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8포인트(0.71%) 오른 2,452.6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47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 원, 471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1% 상승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30%),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삼성전자우(+0.18%), LG화학(+0.84%), NAVER(+3.85%), 현대차(+0.26%), 삼성SDI(+2.25%), 기아(+4.01%)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홀로 0.1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800선에서 지지력을 시험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1포인트(0.65%) 오른 803.5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억 원, 41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홀로 6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69%), 셀트리온제약(-0.12%)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42%), 엘앤에프(+1.31%), HLB(+0.37%), 카카오게임즈(+1.80%), 펄어비스(+2.13%), 알테오젠(+0.45%), 천보(+0.55%), 스튜디오드래곤(+0.66%)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6.46%), 인터넷 플랫폼(+3.77%), 화장품(+2.15%), 엔터(+1.7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 소폭 오른 1,29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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