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철 인기 휴가지 1위는? 바로 '이곳'

입력 2022-08-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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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피서철 성수기에 가장 많은 사람이 내비게이션 앱 `티맵`을 통해 찾은 휴가지가 공개됐다.

티맵모빌리티는 7월 21일∼8월 10일 총 21일간 티맵에서 전국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등 5개 유형의 여름 휴가지를 목적지로 설정한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소는 보령 대천해수욕장(4만7천272건)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간 강릉 경포해변이나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밀려 2∼3위에 그쳤으나, 올해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린 `보령머드축제`(7월 16일∼8월 15일) 등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섰다.

홍천의 비발디파크오션월드(4만3천122건)가 뒤를 이었다. 3∼5위는 경포해변(3만9천570건)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3만8천763건), 을왕리해수욕장(3만8천631건) 등이었다.

유형별로 테마파크는 잠실 롯데월드(3만2천903건)가, 리조트는 한화리조트설악쏘라노(2만1천186건)가, 호텔은 그랜드워커힐 서울(2만54건)이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 올해 휴가철에는 지난 2년간보다 휴가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보다도 더욱 늘었다.

분석 기간 티맵에서 해수욕장·워터파크·호텔·리조트·테마파크 중 목적지로 설정한 각 1∼5위, 총 25개 장소의 길 안내 건수를 모두 합한 수치는 56만7천606회였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의 33만3천769건과 작년의 34만6천305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의 50만8천370건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2년간인 2020년과 작년에는 워터파크에 비해 호텔이나 리조트를 휴가지로 택한 이들이 많았으나, 올해에는 다시 워터파크를 찾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0년 워터파크를 목적지로 설정한 건수 상위 1∼5위 합산은 2만8천958건으로 같은 해 호텔(5만6천218건)과 리조트(7만6천352건)의 절반 수준이었고, 작년에도 워터파크는 1∼5위 합산 2만8천125건으로 호텔(5만2천99건)이나 리조트(6만9천152건)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올해 워터파크 1∼5위 합산 건수는 10만648건으로 크게 늘어 호텔(8만5천885건)과 리조트(9만6천41건)를 넘어섰다. 이는 2019년 기록(워터파크 9만7천441건, 호텔 6만3천458건, 리조트 8만60건)과 비슷한 양상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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