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이어 '침수 골프채' 주의보…"부러질 수도"

입력 2022-08-26 08:25  




이달 8일 서울 등 수도권에 내린 폭우에 침수 중고차량 거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침수된 골프채도 중고시장에 거래 중이다.


중고 골프채 일부 상인들은 최근 침수된 골프채를 매입해 세척한 후 정상적인 골프채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폭우가 내린 서울 강남구와 관악구, 서초구 일대 중고 골프채 매장에서 침수된 중고 골프채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이들 침수 골프채는 그립을 교체하기 위해 끝부분을 뒤집어 보면 침수된 흔적(진흙)이 발견됐다. 게다가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는 것도 발견됐다.


골프 장비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골프채가 통째로 물에 잠기면 그립 끝부분에 있는 작은 공기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 내부가 손상된다.


그립 안쪽의 진흙을 닦아내고 물기를 말린 골프채는 겉으로 보기에 깨끗하지만 샤프트 내부는 녹이 슬어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평가다.


이 밖에 클럽 헤드와 샤프트를 이어주는 페럴 내부에 도포된 접착제(에폭시)도 산화된다.


또한, 정상적인 골프채에 비해서 수명이 오래가지 못하며 A/S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침수 골프채는 중고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서도 낮은 가격에 유통 중이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침수 골프채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입에 주의를 당부했다.


강하게 공을 때리는 순간 이때 충격으로 샤프트가 부러지거나 헤드가 분리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고 골프채를 구매할 때 침수 여부를 꼭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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