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에 낙찰된 '다이애나비 자동차', 어떻게 생겼길래?

입력 2022-08-28 23:30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전 직접 몰았던 자동차가 경매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주관사 실버스톤옥션이 이날 진행한 경매에서 다이애나비의 검정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 1시리즈가 65만 파운드(약 10억 2천600만원)에 영국 잉글랜드 체셔에 거주하는 이에게 최종 낙찰됐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낙찰가 65만 파운드에 매입자에게 부여되는 12.5%의 수수료를 더하면 실제 판매 가격은 총 73만 파운드(약 11억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스톤옥션의 클래식카 전문가인 아웰 리처드는 "경매가가 예상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동일 모델 기준 세계 10위 안에 드는 낙찰가"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6월에 다이애나비가 소유했던 포드의 다른 에스코트 기종의 경우 5만2천 파운드(약 8천200만원)에 낙찰된 것과 비교하더라도 높은 액수다.
이날 경매에서 매각된 차량은 다이애나비가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소유했던 모델로, 포드가 왕실 요청에 따라 제작한 첫 번째이자 유일한 검정 기종이다. 기존에는 흰색만 제조됐다.
다이애나비는 생전 경호원을 조수석에 태운 채 직접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당시 해당 차량을 몰고 부티크숍이나 레스토랑 앞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들 찰스 왕세자의 첫 부인인 다이애나비는 1996년 이혼한 뒤 이듬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들에게 쫓기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오는 31일은 그의 사망 25주기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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