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8∼10일)에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이벤트와 집회 등이 열려 혼잡이 예상된다.
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8일(내일) 여의도 일대에서는 오후 7시 20분부터 약 1시간가량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개최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100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하고 필요하면 여의상류IC·국제금융로를 추가로 통제할 예정이다.
한글날이자 일요일인 9일에는 서울 도심 일대에서 `2022 서울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순회한 뒤 을지로·청계천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온다.
세종대로와 을지로, 청계천로 등 도심권 도로의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숭례문과 광화문 사이 세종대로 구간은 오전 6시부터 8시 22분까지,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은 오전 7시 35분부터 8시 57분까지 통제할 예정이다.
청계천 광교부터 용두동 고산자교 사이의 청계천로 구간은 오전 7시 51분부터 10시 10분까지, 시청삼거리부터 모전교 구간은 오전 7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각각 통제된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안내 입간판 415개와 플래카드 836개가 설치하고, 교통경찰만 1천4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글날 대체공휴일인 10일에는 수만 명 규모의 보수단체 집회가 예정돼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 무대를 설치하고 동화면세점∼대한문 사이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한다.
해당 구간은 가변차로가 운영되고 세종대로 사거리와 대한문 사거리에서는 직진만 허용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거리, 숭례문 교차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해당 지역을 오가는 시민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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