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롤렉스 판다'…경기도, 압류품 온라인 공매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명품 귀금속과 가방 등 1천75점을 이달 24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가방 96점, 롤렉스 등 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도자기 5점 등이다.

이 중에는 감정가 700만원의 다이아몬드반지, 405만원의 롤렉스 시계도 포함돼 있다.

또 A 스포츠브랜드 신발 227점(감정가 454만원)과 B 스포츠브랜드 신발 272점(감정가 410만원)도 일괄공매로 나왔다. 이들 신발은 개별(켤레) 단위로 구매할 수 없고 브랜드별로 각각 일괄 구매해야 한다.

공매 물품은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공매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실제 입찰은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물품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며, 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되면 납부한 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가액(최저입찰가)의 100%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