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주한 미국대사 등 각국 주한 대사와 대사관 등도 애도를 표했다.
미국 대사관은 30일 한국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성조기를 조기 게양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어젯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이 모두 완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맹, 파트너, 친구로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에 대한민국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싱 대사가 주한 중국 대사관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로 불행히도 중국 공민 몇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며 "주한 중국 대사관은 한국과 함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참사로 중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젯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한국민들에게, 특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이번 사고를 위로하는 전 세계의 애도 메시지에 박 장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극적인 이 시기 전 세계로부터 온 애도 메시지에 깊이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생각과 지지는 애끊는 슬픔의 순간 한국인에게 큰 위안"이라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외국인을 포함한 부상자와 유족을 돕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데 모든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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