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위 부자'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역대급 이혼 소송

입력 2022-11-14 21:34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48)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이혼 소송을 앞두고 있다.

14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권 이사장의 부인 이모 씨가 남편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 판결했다.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은 상대방이 가진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조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이다. 이에 이혼 소송에 따르는 재산분할을 염두에 둔 가처분으로 해석된다.

권 이사장은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이후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에 올랐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이사장의 자산은 총 68억 달러(8조2천900억원)로, 국내 5위 부호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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