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 車매체 평가서 8관왕…아이오닉 5 '최고의 신차'

신재근 기자

입력 2022-12-18 12:44   수정 2022-12-18 12:49


(사진: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이 18일 미 자동차 평가 매체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이 선정하는 `2023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s)`에서 8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 하나로, 올해는 수백대가 넘는 2023년형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 별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최고의 신차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2열 중형 SUV 부문에 `싼타페`, 전기차 부문에 `아이오닉 5`가 각 부문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기아는 소형 SUV 부문에 `셀토스`, 3열 중형 SUV 부문 `텔루라이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문에 `스포티지`가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소형 럭셔리 SUV 부문에 GV70, 중형 럭셔리 SUV 부문에 GV80가 각 부문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총 19개 부문 중 8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 기아 텔루라이드)

이는 글로벌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것으로, 특히 아이오닉 5는 올해 최고의 신차와 전기차 등 두 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300마일(482km) 이상의 주행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켈리블루북의 리뷰 및 평가 수석 편집자인 제이슨 앨런(Jason Allan)은 "아이오닉 5에 깊은 감명을 받아 전기차 부문과 함께 올해 최고의 신차로 선정했다"며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인상적인 주행거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켈리블루북이 평가하는 8개의 SUV 부문 중 절반을 넘어서는 5개 상을 휩쓸기도 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켈리블루북이 평가한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3열 중형 SUV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싼타페는 뛰어난 연비효율, 우수한 주행성능, 고급스러운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년 연속 2열 중형 SUV 최고의 차에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최고의 패밀리차에도 오른 바 있다.

기아 스포티지는 운전자를 배려하는 편의사양, 우수한 가성비 등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문을 수상했다.

스포티지는 최근 발표된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도 올해의 패밀리 SUV와 하이브리드카 등 2관왕에 올랐다.

켈리블루북은 GV70에 대해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높게 평가했으며,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첫번째 SUV로 중형 SUV 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진입했지만 이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사진: 제네시스 GV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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