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다시 추워진다…강풍에 체감온도 '뚝'

입력 2022-12-28 08:15  




28일 오후부터는 조금 풀렸던 날씨가 다시 추워지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날린 눈은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이날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에서 영하 12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남부지방에서 영하 5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어제(영하 16.9도에서 영상 0.6도 사이)보다 덜 추웠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3.5도, 인천 영하 3.8도, 대전 영하 4.4도, 광주 영하 2.9도, 대구 영하 0.8도, 울산 영하 0.3도, 부산 영상 0.5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8도 사이로 전날(영하 0.2도에서 영상 10.6도 사이)보다 뚝 떨어지겠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오고 있기 때문인데, 이 대륙고기압과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저기압 사이에 좁은 통로가 형성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 대비 3∼8도 낮을 전망이다.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각각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라 시설물 관리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28일 새벽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체로 1.0㎝ 미만의 눈이 내렸다. 서울과 인천은 눈이 0.4㎝, 수원은 0.8㎝ 쌓였다.

경기남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는 아침까지 눈발이 더 날리는 곳이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경기남부·강원영서·세종·충북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좋음`∼`보통`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인천·경기북부·대전·충남·전북·대구·경북은 오전에, 경남은 오후에 전날 대기에 남아있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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