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파크에서 설 휴일 전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진 가운데 용의자는 30∼50대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22일(현지시간) 경찰이 밝혔다.
미국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초동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이후 여전히 도주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이번 총격에 대해 "가장 극악한" 공격이라며 체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NN 방송과 AFP 통신은 사법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많은 경찰차가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 차량을 에워싸고 대치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계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한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용의자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 용의자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털모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남성 5명, 여성 5명이고, 희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1일 밤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몬터레이파크의 댄스 교습장인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이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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