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서 40대 장애인 조카·70대 이모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3-10 21:13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40대 중증장애인과 70대 이모가 나란히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2시30분께 장안동 한 아파트에서 중증 뇌병변장애인 A(41)씨와 그의 이모 B(76)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최초 신고자인 이 아파트 경비원은 순찰하던 중 A씨가 거주하는 층에서 심하게 악취가 나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일단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구청에 따르면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어려웠던 A씨는 2016년 부친을 여읜데 이어 2021년 모친마저 세상을 떠나자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A씨는 구청으로부터 월 180만원의 보훈수당을 지원받아왔으나 신체 활동을 보조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배정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하던 아파트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A씨 명의로 돼 있었다.

경찰은 부검과 현장 재구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