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유명한 초베 국립공원 인근에서 버팔로(물소)의 공격으로 13세 중학생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보츠와나 환경부에 따르면 초베 국립공원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북쪽 경계인 초베 강가 카사네 마을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지난 4일 버팔로가 13세 학생을 공격해 숨지게 했다.
이튿날에도 같은 마을에서 다른 두 남성이 버팔로에게 공격을 받아 1명은 숨지고 1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현지 야생동물 당국은 이들을 공격한 버팔로를 죽이고 학교 근처를 배회하던 다른 버팔로 두 마리를 더 죽였다고 밝혔다.
보츠와나 환경부는 현지 주민들에게 "버팔로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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