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MPOX, 옛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유입 연관성이 없는 감염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내국인 A씨는 지난 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다른 감염병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고, 지난 6일 엠폭스 감염 의심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다.
이후 질병청이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지난 7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질병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환자 5명은 모두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었다.
현재 A씨는 엠폭스 치료 병원에 입원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엠폭스 첫 확진자는 지난해 6월 22일 처음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해 약 8개월간 유지되다가 지난 2월 20일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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