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세계 25위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신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Ookla)는 지난달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세계 25위, 모바일 6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피드테스트에 따르면 3월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22.04Mbps, 업로드는 97.68Mbps로 나타났다.
싱가포르가 235.4Mbps로 1위를 차지했고 UAE(221.87Mbps), 칠레(220.39Mbps), 중국(216.83Mbps), 덴마크(203.78Mbps)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KT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145.28Mbps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가 140.07Mbps로 뒤를 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100.51Mbps였다.
모바일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120.38Mbps, 업로드 16.56Mbps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가 194.41Mbps로 압도적으로 빨랐고, LG유플러스 99.15Mbps, KT 93.93Mbps 순서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기종 별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S23 울트라 다운로드 속도가 365.39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갤럭시 Z 폴드4 352.42Mbps, 애플의 아이폰 14 330.41Mbps, 아이폰 14 프로 맥스 316.71Mbps, 갤럭시 S22 울트라 315.97Mbps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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