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사칭해 기업계정 노리는 피싱 이메일"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발견돼 기업 담당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은 최근 메타 정책팀으로 위장해 기업 페이스북 계정 탈취를 노린 피싱 이메일이 전달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피싱 이메일은 본문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가능성이 있어 계정을 차단했으니 이의제기하라고 적고 하단에 피싱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재검토 요청' 탭을 추가해 페이스북 계정명과 계정 관리자 이름, 이메일 등의 입력을 유도했다.
다만 이들이 보낸 이메일 주소를 살펴보면 메타의 공식 메일이 아니라 사설 이메일 주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안랩은 공격자가 피해 기업 명의의 페이스북으로 랜섬웨어를 비롯한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기업 관계자를 사칭해 가짜뉴스를 퍼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페이스북 외 다른 소셜미디어를 사칭한 공격 시도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기업 소셜미디어 담당자는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이나 URL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안랩)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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