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29)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서민재(30)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민재는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2019년 미스 경북 선발대회 출신인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됐다.
그는 "연인사이 다툼이 있었지만 화해했다"며 폭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을 소환해 모발 등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올해 5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이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해 지난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인 남씨는 사건과 관련해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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