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화재 위험성이 큰 대표적인 모델은 위니아딤채 뚜껑형 제품(2005년 9월 이전 생산)이다.
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김치냉장고 화재는 65건 발생해 2억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중 위니아딤채 관련 사고가 6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체 측은 노후에 따른 내부 부품 합선 등으로 화재 발생이 계속되자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고 계속 해당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는 가정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해당 제품 화재 접수 건수는 전국적으로 2020년 21건,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이었다.
대구소방은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해당 모델은 리콜 조치 받길 바란다"면서 "김치냉장고처럼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설치 시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정기적 점검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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