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산업, 동일금속, 방림, 대한방직, 만호제강 등 무더기 하한가로 거래가 정지됐던 5개 종목이 거래 재개 이후에도 대부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3일 동일산업과 동일금속, 방림, 대한방직은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만호제강은 하한가를 찍고, 낙폭을 줄이며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24.02%) 하락한 3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5개 종목은 지난달 15일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하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종목들은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이후 비슷한 유형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혐의가 포착됐다.
하한가 사태 당시 시장에서는 이 종목들을 추천한 인터넷 주식투자 카페 운영자 강 모 씨를 그 배후로 의심했다. 5개 하한가 종목은 상대적으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유통 주식 수가 적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검찰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에 대해 출국 금지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투자자 보호 차원의 시장 조치를 취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이들 5개 종목에 대해 3일부터 매매 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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