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르세라핌이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만 약 11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6일 르세라핌이 오리콘 상반기 아티스트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차트는 음반과 스트리밍, 뮤직 DVD 등의 총 판매액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오리콘은 "르세라핌은 집계 기간 일본에서 11억8천만엔(한화 약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신인 랭킹'에서 매출액 10억 엔(한화 약 90억 원)을 넘은 여성 아티스트는 르세라핌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르세라핌은 올해 1월 싱글 '피어리스'(FEARLESS)를 발매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했다. 이 음반은 발매 직후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주간 합산 싱글 랭킹에 1위로 진입했으며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역대 K-팝 걸그룹이 세운 일본 데뷔 음반 초동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도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4월 10일 자) 기준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르세라핌은 다음 달 일본 싱글 2집 '언포기븐'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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