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을 중심으로 국적 회복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가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과거 우리 국적을 보유했다가 재취득에 나선 국적 회복자는 2020년 1,764명을 필두로 2021년 2,741명, 2022년 3,043명 등 최근들어 꾸준히 증가했다.
이를 주도한 것은 60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다. 2021년 2,741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74%(2,254명)이며, 2020년에도 1,764명 가운데 82%에 달하는 1,455명이 60대 이상 인구로 나타났다.
시니어 계층의 국적 회복이 많은 이유로는 개정된 국적법이 꼽힌다. 현행 국적법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외국 국적 동포가 우리나라 영주귀국을 희망하는 경우, 국적회복허가 신청을 통해 복수국적 획득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내국인과 동일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이 최근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등 특화 주거상품에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연령대가 고령인 만큼 주거시설 선택 시 의료 인프라를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시니어 레지던스는 단지 내 의료 서비스를 구축해 신속한 의료 케어가 가능하도록 조성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과거처럼 도시 외곽의 한적한 곳에 입지하는 것이 아닌 대형병원을 비롯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도심에 선보이는 등 수요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들어서는 'VL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등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특히 단지 내 직접 연결된 지하 통로를 통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인접한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서 '보바스기념병원 건강관리센터'를 운영(운영 지원)할 예정인 만큼, 밀접한 의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이화의료원과 협약으로 단지와 인접한 이대서울병원에서 연계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전문의 진료와 24시간 응급관리 서비스, 건강상담, 맞춤형 운동처방, 재활 및 물리치료, 건강검진 등 이대 서울병원 이용 시, 전용 창구를 통해 의료 케어를 할 수 있다.
VL 르웨스트는 시니어 맞춤형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원룸 원배쓰(방 하나당 화장실 하나) 평면, 신체 및 안전을 고려한 전 세대 미닫이문 및 무단차 계획, 세대 내 순환형 동선 구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층에 맞춘 효율적인 동선 이동이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