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한 고(故) 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20) 씨가 "일이 이렇게까지 될지 몰랐다"며 사과했다.
최씨는 지난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할머니의 마음과 화가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가서 정식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할머니와 중학교 1학년까지 함께 지냈다. 유년기 시절부터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안 맞았던 것 같다"면서 "신고할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지 몰랐다"고 후회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행동을 봐왔을 때는 그렇게(패륜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최씨는 경찰에도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씨로부터 외할머니 처벌불원서를 제출받고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9일 0시께 외할머니 정모 씨가 동의 없이 자기 집에 이틀간 머물렀다며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주거침입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최씨 의사만으로 수사가 종결되지는 않는다.
경찰은 당사자들 진술을 추가로 들어보고 혐의가 성립하는지 판단할 방침이다.
(사진=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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