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실종됐던 60대 남성 장모(69)씨가 끝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장씨는 과거 방송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장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을 발견한 장소와 상세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5일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백석리 마을이 쑥대밭이 되며 장씨와 그의 아내가 함께 실종됐다. 매몰됐던 아내의 시신은 이틀 전 집 인근에서 수습됐다.
산사태로 A씨 부부가 원래 살던 집은 형체도 없이 통째로 쓸려 내려가 제자리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13가구가 살던 백석리 마을에서는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껏 5가구가 매몰돼 5명이 숨졌다.
장씨가 발견되며 경북 지역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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