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 몰렸다…백종원 효과?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민관 협업으로 개최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 25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4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예산시장 일대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는 첫날 6만3천명, 둘째 날 11만7천명, 셋째 날 6만6천명이 찾았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8만명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페스티벌에서는 각 지역 맥주를 선보여 매일 완판을 이어갔으며, 안주류로도 통돼지바베큐(아사도)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장 상인들도 '환영해유' 캠페인으로 축제 기간 맥주 또는 커피 등 다양한 메뉴 할인행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소규모 도시도 이렇게 지역 맥주를 활용한 축제를 열어 지역 전체가 들썩들썩하며 상권까지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본코리아는 인구소멸 지역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오는 10월 13∼19일에는 예산시장 일대에서 '제7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군과 더본코리아는 '제2회 예산글로벌챔피언십요리대회'와 '제13회 대한민국 명주 대상'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