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IPO 기대감 증폭…두산우 '상한가'
로봇주의 상승세가 매섭다. 현재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고, IPO를 앞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감에 두산 관련주들이 큰 폭의 강세로 치솟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10000원, 4.72%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2만5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연일 거듭,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이제 4조2천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 스맥과 에스비비테카가 각각 15.2%, 11% 두자릿대 상승률로 오르고 있으며, 이 외에도 뉴로메카(7.4%), 티라유텍(5.2%), 우림피티에스(3.9%), 에스피지(2.8%), 티로보틱스(2%) 등 로봇주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로봇주들의 오름세가 본격적으로 가파라진 것은 지난 31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로봇을 적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였다. 이후 상승률만 따져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피지가 30% 넘게 올랐고, 유진로봇은 50%대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올해 최대 IPO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이 다음달 초로 다가오면서 두산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다.
두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만8000원, 23.97% 급등한 14만4800원에 거래 중으로 역시 52주 신고가다. 우선주인 두산우와 두산2우B는 상한가에 진입했고, 이 외에도 두산퓨얼셀(3.75%), 두산에너빌리티(2.55%), 두산퓨얼셀2우B(9.98%) 등 두산 그룹주 전체가 상승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매출 기준으로 레인로보틱스의 3배를 웃돈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는데, IPO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두산그룹주로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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