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JP모간이 5가지 증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5% 오르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45%로 가장 높다며 S&P500 지수가 0.25%~0.7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55%~0.7% 오르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25%에 달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P500 지수는 1%~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8월 CPI가 0.3%~0.45%로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0%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선택지가 없어지고 11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P500 지수는 1.25%~1.75%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 번째 시나리오는 CPI가 0.7% 이상 치솟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5%로 9월 FOMC 금리동결 가능성이 50%까지 내려가고 11월 0.25%p 금리인상은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P500 지수가 2%~2.5%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섯 번째 시나리오는 CPI가 0.3%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5%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채권시장이 금리동결을 넘어 금리인하로 시선을 돌리게 될 것이라며 S&P500 지수는 2%~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8월 CPI는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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