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가수 임영웅 효과를 제대로 봤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한 SBS '미우새'는 시청률 16.1%를 기록해 직전 방송분의 시청률(13.0%)보다 3%포인트 이상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15%를 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임영웅은 이날 방송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이에 관해 방송인 신동엽, 서장훈 등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임영웅은 "어느 팬의 아드님이 '어머니가 영웅씨 TV 나오기만 기다리시다가 돌아가셨다'는 메시지를 보내셨다"며 "할머니도 '미우새'에 나가라고 하셔서 섭외에 응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임영웅은 또 자신의 콘서트 표를 구하기 어렵다는 팬들의 반응에 직접 예매를 시도해봤다며 "시작하자마자 대기만 50만 명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영웅은 '건행'이라는 말이 팬들 사이에 유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팬들께 건강 잘 챙기시라고 너튜브(유튜브) 촬영 때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말하는데, 매번 똑같이 하는 말이라 줄여서 '건행'이라고 했다"며 "팬들이 유행어처럼 써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다음 방송에도 스페셜 MC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 배우 임원희와 그를 응원하기 위해 동행한 가수 탁재훈, 이상민, 김종민의 여행을 담았다.
배우 김승수의 일상도 공개됐다. 김승수는 수시로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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