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해 전국적인 부동산 경제 침체 및 각종 부동산 규제 등으로 집값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완판된 분양 단지가 잇따르고, 실거래 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등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공급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단기간 분양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고, 시장상황이 안 좋았던 지난해 말 공급된 ‘철산자이더헤리티지’와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도 올해 들어 모든 타입이 빠르게 주인을 찾았다. 최근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초기 계약률 93.6%에 무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 128대 1을 기록한 뒤 완판에 성공했다.
입주권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8월) 광명시 아파트 입주권 거래(직거래 제외)는 58건으로 지난해(8건)의 7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일 기준 30일간 신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거래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조합원들이 보유한 입주권 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 8월 8억8644만원(24층)에 계약됐다. 이 면적대 해당 층의 일반 분양가가 7억 후반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프리미엄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뛴 셈이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8월까지 직거래를 제외한 광명시 아파트 매매거래는 1236건으로 지난해 동일기간의(319건)의 3.87배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광명시 일대에 GS건설이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아파트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8·9단지)와 함께 대규모 자이(Xi)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마주보고 있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주요 거점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버스 환승으로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개봉역, 구일역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을 비롯해 주민센터, 광명경찰서, 우체국 등의 관공서가 있으며, 반경 2km 내에는 코스트코, 아이파크몰, 마리오아울렛, 롯데팩토리아울렛, 현대아울렛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의 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철산역 인근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 안양천이 있어 한강까지 이어진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충근린공원, 철산어린이공원, 사성공원 등의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