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주택에서의 화재 소식이 이어졌다.
28일 오후 3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소방은 차량 16대와 인력 48명을 투입해 50여분 만에 진화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과 경찰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28일 낮 12시께에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9층 주민인 6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8층 일부를 태우고 30여분 뒤인 낮 12시33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차량 22대와 인력 70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대피 인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추석 연휴에는 음식 조리와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 사고가 잦은 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8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그 상당수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불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 연휴 발생한 화재의 35.2%가 주거 시설에서 발생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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